물가가 상승하는 요즘, 자취생이나 1인 가구에게 장보기는 '지출 관리'의 핵심입니다. 특히 월 식비를 20~30%까지 절약하려면 어떤 식재료가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게 활용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형 마트 기준으로 가성비 높은 식재료 TOP3를 소개하고, 각각을 활용한 실용적인 요리 팁까지 함께 전달합니다. 장바구니를 알차게 구성하고 싶은 자취 초보라면 꼭 참고해보세요.
계란: 가격 대비 활용도 최강 식재료
계란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가격도 안정적이어서 ‘국민 식재료’로 불립니다. 대형 마트나 동네 마트 기준으로 10개입 한 판은 약 3,000~4,000원 수준이며, 할인 상품을 잘 활용하면 2,500원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특히 요리 실력이 부족한 자취생에게는 간단한 조리로도 고단백 식단을 만들 수 있는 계란이 꼭 필요합니다.
활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대표적인 계란후라이, 삶은 계란은 물론, 계란찜, 스크램블, 계란말이, 달걀국, 계란덮밥 등 다양한 요리에 들어갑니다. 특히 냉장고에 반찬이 없을 때 계란 하나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점에서 활용도는 매우 높습니다. 계란과 밥만 있으면 간장계란밥, 계란국, 볶음밥까지 가능하죠.
보관성도 뛰어납니다. 냉장 보관 시 2~3주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익혀서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요리에 자신 없는 초보라도 계란은 불 조절과 간만 익히면 실패 확률이 거의 없는 식재료입니다. 마트 장보기를 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품목 중 하나입니다.
두부: 단백질, 식감, 가격 3박자 모두 갖춘 절약형 식품
두부는 대표적인 저가 고단백 식품입니다. 300g~500g 한 모에 1,000~1,500원 정도의 가격대로 구매 가능하며, 냉장 유통이지만 유통기한도 1주일 이상으로 넉넉한 편입니다. 고기를 자주 사먹기 어려운 자취생이나 채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두부가 훌륭한 단백질 대체제가 됩니다.
가장 흔한 활용은 두부조림, 두부부침, 된장찌개에 넣기이며, 으깨서 참치처럼 활용하거나 김치와 함께 볶으면 두부김치가 되어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또한 계란과 함께 섞어 부치거나, 된장국이나 김치찌개에 넣어 끓이면 단백질 보충과 식감이 동시에 해결됩니다. 특히 부침용 두부는 팬에 구워 간장만 찍어 먹어도 고소하고 든든한 반찬이 됩니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자취생이라면 전자레인지에 두부를 데워 양념장만 얹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부는 수분이 많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활용되며, 냉장 보관 외에도 냉동해 두면 보관 기간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듯하지만 변형 가능한 요리가 많아, 마트 장보기 시 꼭 넣어야 할 알짜 식재료입니다.
감자: 탄수화물+포만감 만점, 다용도 활용 가능한 전천후 재료
감자는 한 망에 3~4개 들어 있는 소포장이 약 2,000원 내외로 판매되며, 장기 보관이 가능해 자취생 냉장고에 필수로 있어야 할 식재료입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주며, 밥 없이도 반찬으로 활용 가능한 점에서 요리 초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은 감자볶음과 감자조림입니다. 기름에 볶아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을 하면 밥반찬이 되고, 양념장에 조려내면 짭조름한 감자조림이 완성됩니다. 또한 카레, 된장국, 부대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넣어 재료 확장성과 조화도 뛰어납니다.
감자는 껍질째 삶아서 으깨 마요네즈와 섞으면 감자샐러드가 되고, 전분을 뺀 감자는 팬에 구워 감자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쌀이 없을 때는 감자를 찌거나 삶아 주식으로도 먹을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두거나,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싹이 트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감자는 단가가 낮고 조리법이 단순하지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트에서 2,000원이 아깝지 않은 다용도 식재료입니다.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한 끼 대용으로도 충분히 기능합니다.
마트 장보기를 할 때 저렴한 가격만을 기준으로 보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저렴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를 우선순위로 정리해두면 예산은 줄이고, 식사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계란, 두부, 감자는 가격 대비 조리 편의성과 재료 확장성이 탁월해 자취생활에 매우 유용합니다. 장을 보기 전, 이 3가지부터 장바구니에 담아보세요. 알뜰하고 든든한 자취 식생활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